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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의 폭탄세례에 가까운 매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매도가 언제까지 지속될지에 온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이머징 시장 전반에 대한 동일한 비중축소인만큼,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정되거나 이머징 시장의 위험관리 능력이 검증되기 전까지는 매도세가 지속 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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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부에서는 외국인 매도세가 정점을 지났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외인 매도가 지난 3년에 걸쳐 진행되어온 만큼 그 세기는 곧 줄어들 수 있다는 평가다.

외국인들은 이달들어서만 4조5000원이 넘는 물량을 순매도하며 상반기내내 지속된 매도세를 이어오고 있다. 6월 한달간 단 이틀에 걸쳐 소폭의 순매수를 기록했을 뿐이다. 그나마 지난 9일 이후로는 단 하루도 매수세가 나타나지 않을 정도의 폭탄 매도다.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은 역시 인플레이션 우려에 있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미국 증권 시장을 중심으로 유동 자금의 방향을 흔들어 놓고 있지만, 그 보다는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긴축에 대한 우려가 이머징 시장에로의 자금 유입을 차단하고 있는 모습이다. 서구의 자금들이 이머징 국가들이 물가상승과 경기둔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관리할 만한 능력이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증시의 경우도 지난 5월까지 그나마 자금이 풍부한 사우디, 아랍에미레이트 등의 중동계 자금과, 중국의 일부 자금이 유입되었을 뿐 미국과 영국 유럽계 자금은 썰물처럼 쓸려나간 상황이다.

하지만 최악의 상황이 이어지면서, 이제는 방향전환을 기대해볼때라는 견해들도 나오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경제주체들이 유가가 더 상승하길 내버려두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금리인상 여부를 떠나 미국 연준과 유럽중앙은행의 공조세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지금보다는 상황이 개선 될 것이라는 평가다. 때문에 외인 역시 화수분마냥 주식을 팔수는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오현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도 진정의 선결과제로 ▲미국 주식시장의 반등 ▲유가의 하락 또는 현 수준에서의 등락 ▲ 2분기 실적호전과 밸류에이션 매력부각 ▲헷지펀드 환매 일단락 등을 꼽았다.

오 연구원은 “대외변수에 좌우되는 외국인 매매의 속성상 언제까지 지속될지를 단언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지금인 외국인 매도의 클라이막스로 보고 있고 7월 초 이후 외국인 매도는 어느정도 진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외국인들이 신흥시장에서 회수한 자금을 유동화해 글로벌 시장이 안정화되길 기다리고 있는 만큼 시장의 반등시 서울증시로의 자금유입이 급속할것이라는 견해도 적지 않다.

양경식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난 3년간 한국의 비중을 꾸준히 축소해온 데다, 신흥시장에 비해서는 안정적인 경제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증시 병동성이 안정 기미를 보일 경우 외국인 수급이 개선되는 속도는 여타 시장에 비해 빠를 것”이라고 봤다.